올바른 고양이 보호방법,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지원이란?
오늘날 강아지는 댕댕이, 고양이는 냥이라고 불리는데요, 이만큼 사람과 친근한 동물이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우리 집 근처만 해도 길고양이가 꽤 많고 각자 이름도 있습니다. 막둥이라 불리는 암컷 고양이는 벌써 여러 번 새끼를 낳았고 TNR 신청 당시에는 임신 중이라 수술을 못 했습니다. 그래서 유기견 지원사업이 있듯이 길고양이를 위한 중성화 수술을 지자체에서 지원하고 있는데요, 막둥이를 위해 신청하려고 알아본 중성화 수술 어떻게 하면 될까요?
길고양이 이해하기
과거 고양이는 설치류로부터 곡식을 보호하기 위해 길러졌다고 합니다. 길에서 강아지보다 고양이가 많이 보이는 이유가 있는데요, 외부 생활에서 적응하고 단독생활을 주로 하지만 서식 형태에 따라 집단생활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개는 인간과 함께 생활하는 반면 고양이는 곳간을 지키며 살아왔기 때문에 보다 독립적입니다. 그래서 도심에서도 자생하며 살아오다가 오늘날 야생화가 되어가며 사람을 경계하는 양상을 띱니다. 흔히 고양이를 영역 동물이라 말하는데요, 이 의미는 본인에게 적절한 환경에 정착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암컷이 좋은 환경을 먼저 찾아가고 수컷이 암컷을 따라 이동하며 살아갑니다.
길고양이 vs. 반려 고양이
- 길고양이 :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하며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고양이
- 반려 고양이 : 가정에서 양육하는 고양이
- 유실·유기고양이 : 사람이 키우다 버려진 고양이
증가 원인
- 원활한 먹이공급
- 균형잡힌 식단
- 고양이 쉼터 제공
반려동물을 기르면서도 타인과 어려움이 있던 경험 있을 텐데요, 반려견이나 유기견뿐만 아니라 반려묘는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길고양이의 먹이 및 잠자리의 이유로 많은 갈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공존을 위해 중성화 사업은 더 필수적이며 길고양이를 위해 밥자리와 주거 공간을 챙기는 사람이 이 사업은 더 필수적이라 생각한다고 합니다.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TNR)이란?
고양이는 계절 발정기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봄, 가을에 증가합니다. 최초의 발정은 4~6개월(암컷 기준)부터 입니다. 1, 2월부터 시작하여 3, 4월 대체적인 고양이가 가장 많이 임신하며 기간은 63일 정도인데, 늦여름 이후 또 한 번 가지기도 합니다. 길고양이의 평균 임신 횟수는 1.4회, 1~8마리까지 평균 4마리의 새끼를 가지게 되며, 새끼고양이의 경우 생존율은 극히 낮고 그 중 평균 25%만 성묘로 자라게 됩니다.
길고양이 중성화 필요 이유
생존율은 낮지만 그만큼 많은 출산을 하므로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 억제를 위한 중성화 수술이 필요합니다. 특히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한 사람은 소음, 배설물, 쓰레기봉투 훼손 등의 이유로 갈등을 유발하므로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한 방법으로 중성화 수술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신청 및 절차
부산시를 예로 들겠습니다.
① 16개 구·군 동물 담당 부서에 전화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신청
② 각 지자체 포획팀, 동물병원 등이 위탁기관을 체결하여 사업 진행 중
③ 위탁기관에서 길고양이를 포획하여 동물병원 연계 후 수술 진행
④ 수술이 끝난 길고양이는 왼쪽 귀 1cm를 제거하여 중성화 유무 표시 후 포획한 장소에 다시 방사
그리고 수술 후 방사된 고양이는 동물보호시스템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고양이에게 도움을 주는 올바른 방법
중성화된 길고양이는 방사하면 다른 영역의 고양이가 새로 들어오지 못하므로 개체 수가 증가하지 않습니다.
길고양이를 싫어하는 이유
소음, 배설물, 쓰레기 훼손 등이 갈등의 주원인이 되므로, 밥을 줄 때는 외부 노출 최소화하는 것이 좋고, 고양이에게도 안정적으로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줘야 합니다. 그러므로 밥자리는 늘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며 캔, 사료 등은 급여 후 바로 치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밥자리가 외부 노출이 되면 이웃 간의 불화 발생하고 길고양이에게 해를 가할 수도 있으므로 꼭 청결을 유지하도록 해요 :)
밥의 양
보통 고양이가 모이는 곳에 사료를 수북이 쌓아두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사료가 쌓이게 되면 다른 야생 동물이 모이거나 시간이 지나며 악취의 원인이 있어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료를 여러 고양이가 공유하면 고양이 구강 감염 전파 우려가 있으며 고양이가 모이는 곳에서 동물학대와 같은 범죄도 발생하게 되는데요, 사람에게도 고양이에게도 득보다 실이 많으니, 밥양은 적당히 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줘야 할까요?
정답은 바로! 돌보는 고양이와 규칙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고양이는 한 번에 많이 먹지 않으므로 많이 줬을 때 남기면 양을 점점 줄여나가고 일정한 시간에 줘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을 때 대처 방법
어떻게 할 줄 몰라, 구조센터로 바로 연락하는 분이 있는데요, 이것이 올바른 방법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새끼 고양이 주변에는 대부분 어미가 있습니다. 이 경우, 어미가 휴식 중 or 먹이를 찾으러 갔거나 or 보금자리를 이동 중 일 경우이니 다음 방법에 따라 조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어미가 있는지 확인 시간 두고 보기
② 거리를 두고 들여다보기! 너무 가까이 가면 어미가 접근하지 못한다고 해요…
③ 어미 고양이가 안 나타난다면, 가까이 다가가 새끼 고양이 상태 확인하기
④ 새끼 고양이 구조(동물보호센터 or 가정 돌봄)하기
요즘은 센터가 새끼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임시 보호처를 구하거나 치료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개체수가 있다고 해도 생명은 소중하니까요, 공생하는 방법을 찾아 잘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길고양이 주요 질병
생각해보면, 집 근처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을 때도 어느날 보이지 않거나 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던 것 같아요. 다양한 질병을 가지고 길고양이들은 살아가는데요, 주요 질병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 : 40도 이상의 고열, 구토, 혈액성설사 등 (탈수가 사망 주 원인)
- 바이러스 상부기도 감염증 : 허피스 바이러스, 코와 눈에 심각 궤양 (급성이 특징)
- 곰팡이성 피부병
- 귀진드기 : 기생충 감염 (특히 어린 고양이에게 발생)
- 만성 치은염 구내염 : 원인 불명, 면역학적 반응, 혀가 붓거나 식욕감소, 입냄새 등(고양이에게 특징적으로 발생)
- 치아 흡수성 병변, 치석, 이물 등
많은 반려인이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곤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밥을 주는 냥이를 위해 중성화 사업에 신청하려 해도 예산 부족 및 너무 많은 신청으로 인하여 몇 달이 걸리곤 하는데요, 막둥이도 기다리던 시간 중 임신하고 출산하고를 반복하고 있어서 과연 올바른 중성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개인이 신청하여 진행하면 병원을 연계해서 할인 또는 지원해주는 방식이면 개체수도 줄이고 길고양이들의 무한 임신과 출산의 반복도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인간과 고양이가 공존하는 방안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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