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피해야 할 식물 (꽃, 열매)
봄이 되면 꽃구경, 여름이 다가오면서 과일을 많이 섭취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먹다 보면 자연스레 반려동물에게도 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옆에서 먹을 때마다 사랑스러운 눈빛 발사를 계속하니,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니 강아지, 고양이에게도 좋은 음식일 것으로 생각해서 주게 됩니다. 그런데 반려동물에게는 피해야 하는 식물이 있습니다. 어떤 식물인지 확인해볼까요?
반려동물이 피해야 하는 식물
1. 벚꽃
* 독성 성분 : 청산글리코시 Cyanogenic glycosides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봄이 되면 벚꽃이 만개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반려견과 함께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립니다. 그런데 벚꽃은 다른 꽃에 비해 독성이 강하지 않지만 주의해야 하는데요, 섭취 후 호흡 곤란 및 동공팽창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꽃이 흩날리며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산책 시 꽃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유채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2. 진달래와 철쭉
* 독성 성분 : 그라야노톡신 Grayanotoxin
봄철이면 진달래와 철쭉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철쭉의 경우 꽃에 독성이 있는데요, 골격근, 심근, 신경계에 영향을 주고 근육 수축 강화와 경련 유발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체중의 0.2%만 섭취해도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초기 증상으로 기력 저하, 침 과다분비, 복통, 구토 등을 보이며 발작, 심장박동수, 호흡수 급증, 고열까지 일으킵니다. 하지만 며칠 이내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3. 튤립
* 독성 성분 : 튤린팔린 Tulipalian
튤립도 흔히 볼 수 있고 꽃축제에 가면 화려하게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반려동물이 접촉하거나 냄새만 맡아도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증상으로 접촉 시 구토, 심박수 증가, 호흡곤란, 우울증, 설사, 침 과다분비 등이 있으며 백합, 히아신스, 은방울꽃, 수선화, 알로에와 같이 백합과의 꽃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강아지나 고양이가 먹게 되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하며 18시간 이후 경과 후에는 병원에서 치료받아도 사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4. 카네이션
5월이면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카세이션을 선물하는 날이 많습니다. 그런데 카네이션은 독성이 강하지 않지만 반려동물이 접촉할 때 가벼운 피부병 및 위장관 징후를 보입니다. 섭취할 때는 메스꺼움, 구토, 두통, 설사를 유발하므로 반려 동물이 주워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5. 아이비
산책을 하다 보면 벽에 아이비 덩굴이 학교 담장으로 가득한 것을 봤는데요, 아이비는 두릅나뭇과로 구토, 복통, 타액 과다분비, 설사를 일으키며 잎은 열매보다 독성이 강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6. 체리
* 독성 성분 : 시안화 배당체 Cyanogenic glycosides
저는 개인적으로 체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런데 흔히 먹는 열매의 씨는 주의해야 하는데요, 복숭아씨, 사과 씨, 매실 씨 등에 체리와 같은 독성 성분인 시안화 배당체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다량 섭취할 때 장내에서 중독 증세를 나타내므로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줄기, 잎, 씨앗이 시들면서 독성이 있는 시안화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확장된 동공, 호흡곤란, 쇼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7. 데이지
* 독성 성분 : 스퀴테르펜 락톤 Sesquiterpene lactones, 피레트린 pyrethrins
흰 꽃의 노란색 포인트가 매력적인 데이지를 아시나요? 작지만 구토, 설사, 타액과다 분비 그리고 피부에 염증을 보일 수 있으므로 반려동물에게는 주의해야 합니다.
반려 생활을 할 때 반려견과의 산책은 필수죠! 작년 이맘때쯤 부산 대저 유채꽃밭에 똘이와 함께 갔었는데요, 유채꽃도 강아지가 조심해야 할 꽃 중 하나라는 사실… 주의해야 할 꽃들이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많고 사진도 같이 많이 찍게 되는데요, 다행히 똘이는 산책 도중 잘 주워 먹는 편은 아니에요 ㅎㅎ 그래도 이것저것 주워 먹는 봄이 같은 친구들도 있으니. 꽃잎이 흩날리는 봄날, 노즈워킹 할 때도 함께 맛있는 것을 먹을 때에도 건강한 반려 생활 함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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