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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자판기, 어디까지 발전할까?

by Lilyis 2023. 4. 4.

요즘은 음식점이나 카페, 어디서든 쉽게 자동판매기를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데 익숙한 젊은 세대의 경우 편리하게 사용한다. 하지만 이를 처음 접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자동판매기 키오스크 역시 마찬가지다. 서비스 직원을 대신한 이 기계의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고 다양한 자동판매기가 출시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자판기들이 있을까?

 

ⓒ photo by Kanishka Burnwal on Unsplash

남아공에서는 의약품 자판기로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2016년부터 일부 남아공인들은 줄서기 대신 “Pelebox”라는 컴퓨터 제어 자판기에서 처방한 약을 받고 있다. 남아프리카의 건강 클리닉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긴 줄이라고 말하는 남아프리카 엔지니어 Neo HutiriPelebox를 개발하였다. 그는 "아이디어는 매우 간단했습니다. 몇 시간씩 기다리지 않고 몇 초 만에 약을 받을 수 있는 기술을 누군가 만들 수 있을까요? 대신 줄을 서줄 누군가를 구할 수 있을까요?"라고 말한다약을 받으려면 환자는 Pelebox에서 받은 일회성 PIN 코드와 함께 전화번호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Pelebox는 각각 컴퓨터로 제어되는 사물함 벽으로 구성되어 있다. 환자의 정보가 시스템에 입력되어 약을 보관함에 넣으면 약이 준비되었다는 메시지가 환자에게 전송된다. 예시로 수년 동안 Jenifer Shingange는 매달 약을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Pelebox를 이용해 약을 받게 되면서 퇴근 후의 시간을 포함하여 자신에게 맞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전국적으로 11개의 Pelebox가 사용되고 있으며, Hutiri와 협력하고 있는 의료 기관인 Aurum Institute는 요하네스버그 바로 동쪽에 있는 Ekurhuleni시에 10대의 기계를 더 도입할 계획이다. 9월까지 전국에 최대 26대의 기계가 설치될 예정이다. 한 달에 1,200명 이상의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 Pelebox를 통해 당국은 남아공의 병원과 진료소에서 줄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결제를 얼굴로 하는 중국인 쇼핑객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점점 많은 사람이 쇼핑할 때 안면 인식을 사용하여 결제하고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Alipay)2017년 말 항저우(杭州)의 한 식당에서 처음으로 '스마일 투 페이(Smile to Pay)'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사용하려면 고객이 자기 얼굴 사진을 업로드하고 알리페이의 안면 인식 기능을 켜야 한다. 그런 다음 매장의 3D 카메라가 얼굴을 스캔하여 Alipay 계정에서 돈을 찾는다. 고객은 시스템을 이용하여 계산원에게 돈을 내거나 무인 계산대를 사용할 수 있다.

 

시스템이 있는 자동판매기에도 Alipay가 있다. 현재 중국의 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201812월 회사는 99.99% 정확성을 가진 Dragonfly라는 새 버전을 출시했다. 톈진의 IFuree 슈퍼마켓에서 안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한 Zhang Liming은 물건을 매우 빠르게 구매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했다다른 기업들도 안면인식 결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8, 중국에서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인기 있는 메시지 전송 앱인 WeChat이 자체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인 Frog Pro를 선보였다. 그러나 시드니에 있는 Macquarie UniversityAdam Ni"큰 위험이 있다."라고 한다. 또한, 일부 사람들은 중국 정부가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자국민을 감시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한다. 그러나 IFuree 엔지니어 Li Dongliang은 이러한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안면인식 기술은 우리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옆에 서 있는 누군가가 볼 수 있는 암호를 입력하는 것보다 얼굴을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라고 말했다Sina Technology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안면인식 앱을 사용하는 데 일부 고객이 자기 외모에 대해 더 걱정한다고 한다. 60% 이상의 사람들이 자기 얼굴을 스캔하면 "못생겼다"라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AlipayAlipay 카메라에 "미화 필터"를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 기업, 자율주행 자판기 시범 운영

자동판매기는 일본 전역에서 수백만 대를 찾을 정도로 일본에서 매우 인기가 있다. Kyocera Communication Systems에서는 기존 자판기보다 훨씬 더 편리한 새로운 유형의 자판기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2022727일부터 810일까지 치바시에서 자율주행 자판기의 시범 운영을 시행했다. 자판기는 주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쿠하리 신도심 일대를 도는 계획된 경로를 따라갔다. 경로에는 아파트, 공원 및 쇼핑센터가 포함되어 있으며 5곳에 정차한다. 이 차량은 최대 시속 15km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으며 크기는 소형차와 비슷하다NHK와 인터뷰에서 한 사용자는 "오늘같이 더운 날 편의점에 갈 필요 없이 근처에 있으면 매우 편리하다"라고 말했다. 쇼핑객은 기계의 터치스크린을 사용하여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다. 차가운 음료와 스낵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차량은 자율주행이지만 상시 감시를 받으며 사고가 나면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일본 자판기 공업회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으로 일본에는 270만 대 이상의 자판기가 있다고 한다. 일본 인구가 약 12,500만 명이라는 것은 일본 인구 46명당 자판기가 한 대 있다는 의미이다. 그만큼 일본에는 자판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바이에서는 무료로 신선한 빵이 제공되는 자판기 출시!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두바이 사람들은 무료로 신선한 빵을 제공하는 자판기의 등장으로 도움을 받았다. 특히, 저임금 근로자와 가난한 가정을 대상으로 10대의 기계가 도시 주변의 Aswaaq 슈퍼마켓에 설치되었다. 이 계획은 UAE 총리이자 두바이 통치자인 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의 이름으로 조직되었으며 "모두를 위한 빵"이라고 불린다. 그는 2020년에 "UAE에서는 배고프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기계는 두 가지 다른 유형의 빵, 즉 작은 빵과 전통 아랍 플랫브레드를 만든다. 기계는 처음 아랍어와 영어로 "빵이 필요하십니까?"라고 묻는다. 그리고 빵은 주문 후 1분도 채 안 되어 도착한다. Khaleej Times에 따르면 터치스크린 기계는 하루에 두 번(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채워진다. 이 프로젝트에 지원하여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기계를 사용하거나 온라인이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돈을 줄 수도 있다전 세계 사람들이 체감하는 생활비 상승은 석유가 풍부한 UAE에도 영향을 미쳤다. 20227, UAE는 저소득층 에미리트 가정에 제공되는 지원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UAE 인구의 약 10%만이 Emiratis로 주의 많은 저임금 근로자는 해외에서 왔으며 이러한 지원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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